투자일지 : 서울식품, 티케이케미칼

들어가며

투자하고있던 서울식품, 오늘 잠깐 단타를 했던 티케이케미칼 일지입니다.

오늘은 손해를 봤습니다. 오늘 미숙하게 대응한게 한두가지가 아니고, 서울식품을 투자했었던 3영업일 동안, 여러가지로 미스난게 많아서 마음을 다잡고 투자하려고 합니다. 투자일지는 준비가 될때까지 잠시 쉬겠습니다.

 

서울식품

장시작전에 제 평단가는 247원이었습니다. 

서울식품은 처음에 들어갔을 때, 추세를 전환했다고 판단하기에는 너무 이른시기에 들어갔다고 생각했고 그 안에서 단타매매 + 물타기를 하면서 버텼었습니다(여기서 부터 사실 잘못된 거였습니다. 요즘 계속 수익을 내니 자만해저서 종목을 잘 고르지 않고 막 들어갔던거 같고 + 앞으로 떨어질 확률이 굉장히 높은걸 알면서도 낮은 확률의 급등을 기다리기 위해 3일간 기회비용 날림 + 나갈 수 있는 기회가 많았었는데 안나간 저 자신에 너무 화가납니다).

 

오늘 장시작 전에 제가 쓴 시나리오는 이렇습니다. '주가가 내려가고 지지되는 부분에서 추가매수한 뒤, 주가가 120일선 근방까지 오를때 80%정도 매도하고, 장마감 직전에 조금 오를때 나머지도 매도해서 서울식품을 아예 떠나자' 였습니다. 어느정도 오늘의 차트를 예상은 했었지만 대응을 잘 못해서(너무 이른시기에 추가매수, 80% 매도 실패) + 장마감 직전 '양봉 부재'가 겹처서 제 시나리오대로 흘러가지 못해서 결과적으로 230원에 전부 손절했습니다. 

 

처음에 시가가 높게 잡혔을때 투자한 자본의 30% 매도한것 까진 좋았습니다. 그 이후 추가매수 타이밍을 잡아야했는데, 오늘도 너무 이른시기에 매수에 들어가게 돼서 평균단가를 많이 낮추지 못했습니다. 주가 지지 이후에는 (3분차트 기준으로) 120일선 이상으로 주가가 한번은 뛸줄 알고 238원에 30% 매도신청, 239원에 50%를 매도신청 했습니다.  하지만 238원까지만 매도가 실현되고, 239원은 순번에 밀려서 실현이 안돼 버렸습니다. 그때부터 굉장히 꼬이기 시작했습니다.(물론 빠른 추가매수 타이밍에서부터 조금 꼬이긴 했었습니다.) 그 이후에도 평균단가를 낮추기 위해 추가매수를 했고, 장 마감직전에 양봉이보이면 바로 손절하려는 생각이었는데 마감전에 양봉이 안나타나서 손절 타이밍을 놓쳤습니다. 

 

내일은 급락하거나, 저가가 계속해서 낮아질거로 예상되고, 239원에 50% 매도가 실현되지 않아서 물타기할 충분한 자본이 없다고 판단이 돼서 시간외 단일가에서 230원에 손절했습니다. 낮은 확률로 급등이 일어날거 같은데, 급등이 일어나더라도 미련없이 돈을 지킬생각으로 손절했습니다.

 

지금까지 계속해서 낮은 확률의 급등을 기대하고 3일간의 무모한 도전을 했었습니다. 3일간, 계속해서 평단가를 낮추면서 유지를 잘하고 있는 저를 보며 굉장히 자만했었고, 그냥 계속 유지하면서 급등을 기다리자는 안일한 생각까지 들게 되다가, 상승 추세인 곳에서 투자하면 위험도 없고 높은 확률로 급등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종목으로 가는게 맞다라고 크리스마스 이브이후로 서울식품을 반드시 나가자 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사실 나가기로 그렇게 결심을 했으면, 시가가 238원이었을때 100% 매도하고 나왔어야 제 결단에 행동으로 보인건데, 그 와중에 오늘도 낮은 확률의 급등을 기대하며 다 안나왔던것도 제 자신에게 너무 화납니다 ㅋㅋ. 진짜 욕심은 끝이 없는거 같습니다. 그래도 이번 종목에서 극한의 물타기 + 단타를 익혀서 좋은 종목, 좋은 상황에서 물타는 기술은 굉장히 잘 써먹을거 같습니다.

 

결과적으로 손해는 2.9%를 봤습니다. 이번 종목을 통해 느낀점은 '종목선정에 더욱 심혈을 기울일것, 자만하지말것, 높은 확률에 기대어 행동할것'입니다. 낮은 확률로 급등할걸 알고 있었고, 높은 확률로 주가가 계속해서 낮아질걸 알고 있었는데도 3영업일 간 계속해서 물타기+단타를 하면 된다고 자만했었습니다. 2.9% 손해만 봐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어리석은 생각이었습니다. 정말 아깝지 않고, 값진 2.9% 수업료를 지불했다고 생각합니다.

 

티케이케미칼

티케이케미칼은 계속 주시하고 있었는데요, 동시호가에서 확인했을때, 오늘 시가가 굉장히 낮게 잡히려고 하길래 시가에 여유자본 10%를 매수했습니다. 장시작하자마자 양봉이 계속해서 나와서 매물대 있는곳을 주시하면서 봤고 2380원 부근에서 전부 매도했습니다. (지금 매물대를 보면, 오늘 거래까지 잡혀서, 제가 봤었던 매물대와 달라서 매물대는 지웠습니다.)

 

끝으로

종목선정이 정말 중요하다는걸 이번 서울식품을 통해서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좋은종목(상승추세 + 높은 확률로 급등 기대)에 들어가면 엄청 쉬운 투자를 할 수 있는데, 안좋은 종목(하락추세 + 낮은 확률로 급등기대)에서 3일동안 기회비용을 날린, 제 자신이 한심합니다. 최근에 수익을 많이 내다보니, 너무 자만해서 이런일을 범한것 같습니다. 서울식품에서 3일정도 단타로 살아남다보니 단타를 보는 눈이 더욱 생긴거 같아 좋긴한데, 단타는 한계가 있다는걸 알고 있기 때문에 중기적으로 투자하는 눈도 길러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2.9%의 손해를 봤지만 그만큼 배운게 많은 가치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역시 이론보다는 실제로 하면서 배우는게 마음에 더 와닿는거 같습니다. 높은 확률에 기대어 행동해야 한다고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더 열심히해서 여러분께 베풀 수 있는게 많아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글을 마음대로 배포하셔도 되지만,
출처(URL)는 '꼭'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필자가 적극 추천하는 책

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피터린치) : 여유로운 마음가짐으로 돈을 안잃으면서 큰 돈을 벌 수 있는 시야를 가질 수 있게 도와준 책입니다. 여러분들도 한번 읽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리뷰, 최저가 보러가기>

 

위 책은 실제 필자가 읽은 책이고 적극 추천하는 책이지만 쿠팡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일정한 수수료를 제공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분들에게 추가 비용이 발생하진 않습니다.

주식하면서 반드시 알아야하는 개념

2021.04.11 - 주식 테마주 매매하기 위한 5가지 조건
2021.03.01 - 주식 차트 보는방법(1)
2021.02.25 - 주식 거래량의 의미, 활용방법(2)
2021.02.21 - 주식 세력이란? 뜻, 세력 활용법
2021.01.20 - 주식 테마주란? 테마주 뜻,찾는법,매매법
2020.12.27 - 주식 매집(박스권)이란? 뜻, 활용방법
2020.12.26 - 주식 거래량의 의미, 활용방법(1)
2020.12.25 - 주식 도지란? 도지의 뜻, 활용방법
2020.12.14 - 주식 매물대란? 뜻, 활용방법
2020.12.09 - 주식 유동자산, 유동부채란? 뜻, 활용방법